지난 금요일(9)부터 시작 된 평창 올림픽의 모토는 ‘Peace in Motion’입니다. 대통령까지 홍보 동영상에 등장하여 가장 평화롭고 가장 성대한 잔치를 열 것이라 하여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사실입니다. 198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고 30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열게 되었는데 이와 같이 하계, 동계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올림픽 개최가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러내는 중요한 잔치여서 대한민국으로서는 축제가 분명합니다. 며칠 전부터 평창 올림픽을 준비해 온 우리나라 선수들의 눈물겨운 훈련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송사마다 경쟁하듯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다큐를 보면서 그들의 그 힘겨운 4년 동안의 땀과 노력이 바라는 메달로 결실과 나타나기를 자연스레 바라게 됩니다. 그런데 며칠 전 보도의 내용과 선수들의 얼굴이 자꾸만 오버랩이 되어 마음이 은근히 불편합니다. ‘저 선수는 아니겠지. 저 선수는 그럴 리 없어.’라는 자기 암시를 하지 않으면 선수들을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92개 나라에서 2,92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전 세계인의 잔치가 맞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보도 내용은 우리 사회의 달라진 인식, 특별히 성(Sex)에 대한 민낯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2,925명의 세계 선수들이 묵고 있는 선수촌에 무료로 나눠주는 11만개의 피임기구(콘돔)에 대한 보도 때문입니다. 11만개면 선수 한 명당 38개가 돌아가는 엄청난 양입니다. 29일에서 25일까지 경기가 열리기에 올림픽이 시작되기 며칠 전에 입소를 한다 할지라도 약20일 정도 머무는 셈입니다. 어떤 사람은 선수들이 기념품으로 가져가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나눠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한국의 피임기구가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소지하고 싶어 할 정도로 소위 명품도 아니고,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마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갈 때 기념품으로 피임기구를 가져가고 싶어 한다는 모양이 영 불편하기 그지없습니다. 작년 8월에 브라질에서 열렸던 하계 올림픽 때에는 자그마치 45만개를 나누어 주었다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올림픽 선수촌에 피임기구를 나누어 준 시작이 다른 나라 올림픽이 아니라 1988년 한국에서 열렸던 하계올림픽이 시작이라는 말에 아주 불편한 긍지를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선수촌 숙소 옥상을 비롯한 은밀한 장소마다 사용하고 버려진 피임기구가 어지럽다는 말은 정말 믿기지 않지만 사실인가 봅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2:24)는 가정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가정의 부부에게 주신 고귀한 선물이 이렇게 쾌락과 함께 만신창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 수 천 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인가 봅니다. 올림픽을 지켜보기가 불편해 졌습니다. 너무 과민한 생각을 하는 것 같아 글을 써도 되는가를 고민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올림픽은 불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세대를 우리들의 아이들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한 없이 불편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 밖에 일러줄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오직 주의 말씀뿐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