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밤 KBS TV 에서 특집으로 다룬 내용이 긴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바로 인간의 우주에 대한 탐구를 다룬 다큐영상이었습니다. 태양계 안에 속한 여러 수성과 화성을 비롯한 여러 행성들에 대한 탐구의 역사를 소개하는데, 그 집요함과 불굴의 투지에 감탄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를 기본 단위로 하여 명왕성 까지의 거리는 그 기본단위의 50배 정도 되는 거리나 떨어져 있는데, 인간 과학의 집요함이 그 명왕성까지 탐사를 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에 우주에 쏘아 올린 많은 탐사선들이 보내 온 사진들은 하나하나마다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형형색색의 모양과 그 행성들 주위를 돌고 있는 여러 위성들의 모습은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샤갈의 몽환적인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과학자들이 간간히 등장을 하여 그렇게 우주를 탐색하는 집요함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를 밝히는데, 결국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한결 같이 여러 행성에서 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하면서(사실은 어떤 물의 흔적을 과학적으로 분석을 하거나 채취물을 분석한 것은 아니지만) 생명체의 존재가 그 행성 깊은 곳에 감춰져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화성에는 엄청난 물이 덮여 있었는데 어느 계기에 의하여 우주로 모든 수분이 다 증발하여 버렸다고 가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토성과 같은 행성을 이야기하면서 탐사선이 보내 온 영상을 분석을 하면서 수십 키로 미터에 달하는 구름이 덮여 있다고 하는데, 구름은 수분으로 되어 있는 것인데 과연 과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구름이 맞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어 과학자들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등장하는 과학자들은 한결같이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우주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풀어내지 못한 우주의 많은 수수께끼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간간히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한 시간여 다큐영상 가운데 긴 여운으로 남는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토성 주변을 돌던 보이져 탐사선이 찍어 보낸 아득한 거리에 있는 하나의 반짝이는 별이었습니다. 그 반짝이는 별이 바로 지구라고 설명을 하는데 영상을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입니다. 그 반짝이는 별 위에 발을 딛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70억의 사람들이 지지고 볶으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 십 년간의 긴 우주에 대한 과학자들의 탐구여행은 아직 지구 이외에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에 대한 확증은 없는데, 우리들이 발을 딛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지구는 그렇게 우주에 작은 불빛을 반짝이며 있기 때문입니다. 그 위에 수많은 생명들의 가득한 사연을 안고 말입니다. 다시금 지구 위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인간 존재의 신비로움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에 잇대게 합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이 신비로움이며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하나님의 영광의 그림자이며 비록 미세먼지에 오염된 공기지만 이렇게 숨 쉬고 있는 공기가 우주로 날아가지 않게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는 경이롭기만 합니다. 시편8편 기자의 노래처럼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하늘과 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그 가운데 있는 우리 자신들은 하나님의 영광중에 영광스런 작품들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우리는 우주에 떠다니는 하나의 먼지 같은 존재들이지만, 먼지 같은 존재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이 놀라운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기적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기적과 함께 살아갑니다. 반짝이는 별 지구위에 발을 딛고 말입니다. 샬롬!